▶ UBS, 세계 도시별 노동시간 조사
▶ 취리히 20.6시간 1위...서울 57.2시간
세계 각 도시에서 아이폰을 사려면 몇 시간을 일해야 할까?
글로벌 금융회사인 UBS가 최근 발표한 ‘2015 물가와 소득’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에서는 24시간, LA에서는 27.2시간을 일해야 ‘아이폰 6’(16GB 무약정)를 살 수 있었다. 마이애미는 27시간, 시카고는 28.4시간 등 이번 조사대상에 포함된 미국 내 주요 4개 도시의 평균은 26.7시간이었다.
하지만 서울은 57.2시간, 도쿄는 40.5시간, 런던은 41.2시간, 파리는 42.2시간, 베를린은 43.3시간, 홍콩은 51.9시간, 상하이는 163.8시간, 멕시코시티는 217.6시간을 일해야 아이폰을 손에 넣을 수 있다.
또한 맥도널드 빅맥 햄버거 하나를 사기위해 필요한 노동 시간은 뉴욕과, 시카고, 마이애미, LA 모두 11분이었고 서울은 18분이었다. 쌀 1Kg을 사기위한 노동시간은 뉴욕 16분, 마이애미 7분, 시카고 6분, LA 5분순이었고 서울은 19분이었다.
이 수치는 아이폰 등 비교대상 제품의 현지 소비자가격을 UBS가 자체 선정한 15개 전문직의 지역별 시급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산출됐다. UBS는 세계 주요 77개 도시의 소득수준과 물가를 비교하는 이번조사에서 아이폰(16GB)을 동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의 물가는 세계 3위였고 서울은 11위였다.
3인 가족이 한 달간 뉴욕에서 생활하기 위해 필요한 비용은 3,342달러였다. 전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높은 도시는 스위스 취리히로 3인 가족의 한 달 생활비는 3,632달러였다. 2위는 스위스 제네바로 생활비는 3,546달러.
뉴욕 다음으로 물가가 비싼 도시는 노르웨이 오슬로로 3,105달러의 생활비가 필요했다. 미국 내 물가는 뉴욕과 시카고, 마이애미, LA 순이었다. 서울의 물가 수준은 2,646달러로 마이애미 2,542달러, LA 2,540달러 보다 조금 높았다.
전 세계에서 대중교통요금이 가장 비싼 국가는 역시 스위스였다. 기차 경우, 스위스 제네바 77.55달러, 취리히 73.39달러, 노르웨이 오슬로 61.77달러 순이었고 택시 경우, 오슬로가 32.10달러, 룩셈브루크 22.34달러, 제네바 20.58달러였다. 버스요금은 덴마크의 코펜하겐이 4.63달러로 가장 비쌌고 스웨덴의 스톡홀름이 4.17달러, 영국 런던이 4.04달러로 3위에 올랐다.
조사대상에 포함된 미국 도시 가운데는 뉴욕이 2.75달러로 가장 비쌌고 마이애미 2.25달러, 시카고 1.92달러, LA 1.50달러 순이었다. 서울은 대중교통요금이 매우 낮은 수준으로 버스는 1.06달러, 택시는 4.45달러, 기차는 23.09달러를 기록했다.
세금 등을 제외하기 전의 총임금은 취리히, 제네바, 룩셈브루크, 뉴욕, 마이애미 순으로 서울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서울은 45.9로, 조사대상 세계 도시 가운데 중간 수준이었다. 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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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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