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통산 500골, 구단-챔스리그 최다골 기록 세워
▶ 맨U-맨시티는 나란히 2-1 역전승, EPL 체면 살려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말뫼와의 경기에서 전반 선제골을 터뜨리고 포효하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개인 통산 500호골, 팀 역대 최다골 기록을 작성하며 레알 마드리드에 승리를 안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 스웨덴 말뫼의 스베드방크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혼자서 2골을 모두 책임진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홈팀 말뫼에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호날두는 전반 29분 이스코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뽑았고 후반 45분에는 루카스 바스케스가 골대 오른쪽에서 찔러준 공을 문전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 쐐기골을 뽑았다. 전반 선제골은 호날두의 프로 커리어 통산 500호골이었고 후반 쐐기골을 보태 레알 마드리드에서 총 323골을 기록해 라울 곤잘레스와 함께 구단 역사상 최다골 타이기록도 수립했다. 라울은 지난 1994년부터 2010년까지 총 741경기에 나서 323골을 기록했는데 호날두는 경기 수가 라울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308경기만에 라울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신기록 작성을 예약했다. 호날두는 또 챔피언스리그에서도 65경기에서 67골을 터뜨려 103경기에서 66골을 기록한 라울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2승)는 이날 샥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원정에서 3-0 압승을 거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A조에서 동률이 됐으나 골득실에서 1골차로 앞서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듀오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이날 독일 분데스리가 팀들에 모두 2-1 역전승을 거두고 조별리그 첫 승을 따내며 계속된 부진으로 땅에 떨어졌던 EPL의 체면을 조금이나마 살려냈다. B조의 맨U는 이날 볼프스부르크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으나 33분 후안 마타의 페널티킥 골로 동점을 이룬 뒤 후반 8분 크리스 스몰링이 역전골을 터뜨려 2-1로 승리, 조별리그 1승1패를 기록했다. 이날 CSKA 모스크바(러시아)가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에 홈에서 3-2로 승리하면서 B조 4팀은 모두 1승1패, 골득실 0을 기록했다.
D조의 맨시티는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독일) 원정에서 역시 2-1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9분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20분 니콜라스 오타멘디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45분 서지오 아게로가 페널티킥으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같은 조의 유벤투스(이탈리아)는 세비야(스페인)를 홈으로 불러들여 2-0으로 꺾고 2승으로 조 선두로 나섰고 세이뱌(1승1패)는 맨시티에 골득실에서 앞서 2위를 달렸다.
이밖에 C조에선 벤피카(포르투갈)가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따내는 기염을 토하며 2승으로 조 선두로 나섰고 아틀레티코(1승1패)는 2위로 떨어졌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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