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검시소 공식적으로 신원 공개
‘라이드 더 덕스’는 폐쇄
<속보> 지난 24일 발생한 시애틀관광차 ‘라이드 더 덕스’충돌사고로 27일 숨진 5번째 사망자는 한국 유학생인 김하람(20)양으로 확인됐다.
킹 카운티 검시소는 28일 김양의 신원을 공개한 뒤“김양은 지난 27일 하버뷰 메디컬센터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뇌를 크게 다쳐 당일 뇌수술을 받았지만 혼수상태였던 김양은 끝내 회복하지 못한 채 사고 발생 3일만에 사망했다.
경기도에 살고 있는 김양은 28일 개학한 노스 시애틀 칼리지(옛 노스 시애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유학하기 위해 시애틀에 온 뒤 지난 24일 전세버스를 타고 유학 신입생들의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기 위해 세이프코 필드로 가다가 변을 당했다.
김양의 부모는 비보를 듣고 다음날인 지난 25일 시애틀로 달려와 딸의 회복을 간절히 기원했으나 딸이 숨을 거두자 비통해하고 있다. 김양 부모는 한국 내 가족 등의 문제와 사생활보호차원에서 김양의 신원 비공개를 강력하게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애틀총영사관은 그동안 김양의 신원을 확인해주지 않았지만 킹 카운티 검시소가 미국 관례에 따라 최종 신원확인 작업을 마친 뒤 이름을 공개했다.
한편 15살 아들의 교육을 위해 시애틀에 와 노스 시애틀 칼리지에 등록했다가 변을 당한 오스트리아의 클라우디아 더쉬미트(49)씨의 아들은 유학을 포기하고 28일 귀국했다.
한편 워싱턴주 교통위원회(UTC)는 28일 ‘라이드 더 덕스’를 운영하는 회사가 차량 앞 축을 바꾸도록 경고했던 2013년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영업폐쇄를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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