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카운티 미래 경제전망에 대해 한인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기는 여전히 냉랭하기만 하다. 그런데 정부에서 발표하는 경기 부양정책과 지표는사뭇 긍정적이라 많은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한다. 이에 카운티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각 분야별 정책과 지표를 정리해 보았다.
#경기부양 정책
샌디에고시 재정에 톡톡한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것은 다운타운에 위치한‘ 컨벤션 센터‘다. 지난 8월에 시의회와 컨벤션 센터가 공동으로 발표한 ‘2015년도 상반기 회계기록’에 의하면 이 기간에 벌어들인 수익 세수는 300만달러다. 이는 지난 10년만에 최대 기록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시에서는 컨벤션 센터에 대한 투자를 통해 더많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 고민해오다 새롭게 변신하는 것보다 확장하는 쪽으로 사업방향을 잡았다.
현재 시에서는 올해 말까지 총600만달러에 달하는 세수가 컨벤션 센터에서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샌디에고시 다음으로 가장 활발하게 경기부양 정책을 펼치고 있는곳은 칼스배드시다.칼스배드 시의회는 총 203에이커 부지에 대규모샤핑공간과 엔터테인먼트 시설을신축하는 ‘카루소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칼스배드시는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기존에 있는 아웃릿샤핑몰과 레고랜드와 함께 시너시효과를 일으켜 지역 경기가 크게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으로 카운티 남부 도시인출라비스타 지역도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미 해안 지역에 카지노가 설립되면서 이로 인한 부대수익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내륙지역을 중심으로다양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출라비스타시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멕시코티화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오타이메사 지역에 대한 개발이다. 시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오타이메사 지역의 개발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라며 “이곳을 경유해 멕시코로 오고가는 관광객들이 머물며소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기부양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샌디에고시에는 캘리포니아 해안위원회로부터 재심사를 받아야 하고 칼스배드는 집단반발하고 있는주민들을 설득해야 하는 어려움이남아 있다.
#부동산
카운티 경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부동산 경기’다.
그런데 코어로직 데이터퀵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카운티 중간 주택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5.5% 하락했다.
그러나 10월부터는 평균 4~6%정도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최근 들어 건축허가 건수가 계속해 상승하고 있다. 카운티 건축허가 건수가 지난 8월까지 하락세를보이다 9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선것에 대해 일부 경제학자들은 긍정적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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