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 러시아월드컵 2차예선 최대 관문 돌파 도전

한국 대표팀이 6일 쿠웨이트에서 현지 적응훈련에 앞서 러닝으로 몸을 풀고 있다. <연합>
러시아 월드컵 2차예선의 최대관문인 쿠웨이트 원정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 슈틸리케호가 쿠웨이트 도착 후 첫 훈련을 통해 본격적인 현지적응에 나섰다.
전날 쿠웨이트에 도착한 대표팀은 6일 쿠웨이트시티의 사바 알 살렘 스타디움에서 가볍게 몸을 푸는 것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6시가 넘는 시간에 훈련을 시작했음에도 섭씨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가 지속됐지만, 21명의 태극전사들은 쿠웨이트 전의 필승을 다짐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달 레바논 전 이후 한 달여만에 다시 소집되는 터라 대표팀은 서로 어색함 없이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대표팀은 가볍게 운동장을 뛴 뒤 몸을 풀고는 가볍게 패스를 주고받았다. 그리고 3개조로 나눠 족구 등을 하면서 긴장을 풀었다.
기성용(스완지시티)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지난 주말 소속팀에서 풀타임으로 뛴 선수들은 회복에 집중했고 회복이 필요없는 나머지 선수들은 훈련장의 반을 사용하면서 7명씩 10분간 연습 경기를 하며 실전감각을 끌어올렸다.
연습 경기 때에는 슈틸리케 감독이 주문하는 목소리도 커졌고, 감독의 눈도장을 받으려는 선수들도 진지하게 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들이 기회를 놓칠 때면 “좀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 “기회를 살려야 한다”며 채찍질하기도 했다.
대표팀은 하루 만에 적응이 된 탓인지 다행히 찜통더위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지동원은 “어제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날씨가 너무 더워 깜짝 놀랐는데 지금은 괜찮아졌다”고 했고, 구자철은 “레바논보다는 괜찮은 것 같다”고 안도했다. 대표팀은 7일 오후에 한 차례 더 훈련을 가진 뒤 8일 쿠웨이트 국립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경기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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