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렴된 잉크로 세균감염
▶ 통증 동반 피부 발진… 결핵·한센병까지 발전

종아리에 마이클 잭슨 얼굴 모양을 문신한 여성. 문신으로 인한 세균감염 사례가 최근 자주 보고된다.
[문신 부작용]
길거리를 지나다보면 팔뚝이나 목, 심지어 발가락과 손가락에 문신을 한 사람들을 자주 접한다. 문신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 들어 젊은층 사이에서 대유행처럼 번져가고 있다. 일부 젊은이들은 연인만을 위해 은밀한 곳에까지 문신을 하는 과감함도 서슴지 않는다. 간단한 글자 정도를 새겨 넣는 방식의 문신기법이 최근에는 마치 한 폭의 예술작품을 보는 듯한 기법으로 발전해 문신 열풍을 주도중이다.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이 된 문신이지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한 번쯤 생각해 봐야겠다. 문신이 유행처럼 번지는 것처럼 문신에 따른 부작용 사례도 최근 속속 보고되고 있다. 일부 사례는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문신 관련 부작용 사례 중 가장 흔한 사례가 바로 세균감염이다. 허핑턴포스트지에 따르면 가장 최근 사례로 2012년 뉴욕 업스테이트 지역에서 문신에 따른 집단 세균감염 사태가 보고된 바 있다. 역추적 결과 끝에세균감염의 원인이 문신에 사용된 회색 잉크가 마이크로박테리아에 오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마이크로박테리아로 인한 세균에 감염 때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을 동반한 피부 발진인데 수개월 간 지속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만약 피부발진 증상을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결핵이나 한센병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는 심각한세균 감염 2차 증상이 우려된다. 뉴욕의 사례처럼 세균 감염이 오염된잉크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문신사나 청결하지 못한 문신업소 환경 등도 얼마든지 원인을 제공할 수있다.
허핑턴포스트지에 따르면 문신 부위가 부어올라 통증을 느끼거나 반점이 생기고 점액이 흘러나오는 즉시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받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치료 방법을 찾기 힘든 앨러지도문신을 통해 발생할 수 있다. 앨러지반응을 보이지 않던 환자가 문신 시술 후 앨러지 반응을 보였다면 문신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허핑턴포스트지가 마리 레저 피부과 전문의의 조사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한 여성이 문신 후 심각한 앨러지 반응 증상을 나타낸 사례가 있다.
해당 여성은 첫 번째 문신을 했을때까지만 해도 별 반응이 없다가 10여년이 지난 뒤 2번째 문신을 한 뒤부터 첫 번째 및 두 번째 문신까지 가려움증을 동반한 반점이 생기는등 앨러지 증상이 발생했다.
기타 앨러지 증상과 마찬가지로 문신으로 인한 앨러지 증상도 완치가 쉽지 않다. 스테로이드 주사 처방이 실시되기도 하지만 극히 드문 경우에 해당되고 앨러지 증상을 보이는 부위를 절제해 내는 수술방법 등이 있다.
문신이 피부증상을 발생시키기도 하지만 진행 중인 증상을 감추는 부작용도 있다. 증상을 호소하면서 병원을 찾아도 문신 때문에 의사들조차 발병 원인을 찾기 힘든 사례가 종종 보고 되고 있다.
문신을 한 뒤 함부로 MRI 검사를 실시하는 것도 주의 대상이다. 문신의 검은색 잉크 속 철분 성분이 MRI기기의 작용에 의해 전류가 발생하면서 화상을 입게 된 것이다.
<준 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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