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이닝 3안타 1실점 8K 역투… 다저스, 메츠에 3-1
▶ NLDS 2승2패, 내일 다저스테디엄서 최종 5차전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사흘만 쉬고 마운드에 올라 7이닝동안 3안타 1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되며 포스트시즌 5연패 행진을 마감했다.
LA 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의 ‘에이스 피칭’에 힘입어 뉴욕 메츠를 꺾고 디비전 시리즈를 최종 5차전으로 끌고 갔다.
다저스는 13일 뉴욕 시티필드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 경기에서 사흘만 쉬고 마운드에 오른 에이스 커쇼가 7이닝동안 총 94개의 공을 던지며 메츠 타선을 삼진 8개를 곁들여 3안타 1포볼 1실점으로 틀어막는 역투를 보이고 3회초 공격에서 2사 후 에이드리언 곤잘레스의 적시타와 저스틴 터너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뽑아 3-1로 승리, 시리즈 2승2패를 기록했다.
시리즈 최종 5차전은 오는 15일 오후 5시7분(LA시간) 다저스테디엄에서 시작되며 다저스는 잭 그레인키, 메츠는 제이콥 데그롬이 선발로 등판한다. 데그롬은 시리즈 1차전에서 7이닝동안 삼진 13개를 곁들여 5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그레인키는 2차전에서 7이닝동안 삼진 8개를 잡으며 5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로 나와 6.2이닝동안 4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던 커쇼는 사흘만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 이날 혼신을 다한 역투로 다저스를 최종 5차전으로 끌고 가며 모처럼 포스트시즌에서 에이스로서 이름값을 해냈다. 커쇼는 1회말 1사 후 데이빗 라이트를 포볼로 내보냈으나 다음 두 명을 외야플라이와 내야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고 이후 4회 1사까지 연속 9명을 잡아내며 순항을 이어갔다.
다저스 타선은 3회초 첫 찬스를 살려내며 승기를 잡았다. 1사 후 커쇼가 좌중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키케 헤르난데스가 내야땅볼 야수선택으로 잡혔으나 2사 후 연속 3안타가 터지며 단숨에 3점을 뽑았다. 하위 켄드릭의 중전안타로 1, 3루를 만든 뒤 에이드리언 곤잘레스가 중전 적시타를 때렸고 이어 저스틴 터너가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뿜어 켄드릭과 곤잘레스가 홈을 밟으며 3-0 리드를 잡았다.
메츠는 4회말 1사후 대니얼 머피가 커쇼로부터 우월 솔로홈런을 뽑아내 한 점을 따라왔으나 결과적으로 그것이 마지막 득점이었다. 커쇼는 이후 다음 7명 타자를 상대로 삼진 6개를 뽑아내며 메츠의 추격을 봉쇄했고 7회를 마친 뒤 8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 넘겼다.
그리고 크리스 해처에 이어 클로저 켄리 잰슨이 마지막 아웃카운트 4개를 잡아내며 실점없이 승리를 지켜냈다. 커쇼는 이 승리로 생애 포스트시즌 2승(6패)째를 따냈고 포스트시즌 5연패와 6경기 연속 무승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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