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연구기금 모금을 위한 자선 음악회를 15년째 열고 있는 전미아시안전문직여성협회(NAPAW, 회장 비비안 김) 주최 ‘수지 김 추모 앙코르 음악회’가 다음 주로 다가왔다.
이번 공연은 지난 6월 음악회가 큰 호평을 받으며 주변의 요청에 의해 앙코르로 마련돼 의미를 더한다.
오는 24일(토) 오후 7시 락빌 소재 주위시 커뮤니티 센터 크리거 오디토리엄에서 막을 올릴 콘서트를 앞두고 매주 올네이센스 교회에서 맹연습중인 비비안 김 회장은 16일 “정세영 보컬 코치의 지도 아래 단원들이 화음을 맞추며 멋진 무대를 준비중이다. 암으로 세상을 떠난 사람들의 가족 특히 소아암 환자 가족들에게 희망을 주고 격려가 되길 바란다. 음악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악회는 프로 아트(Pro Arte) 챔버 오케스트라(상임지휘자 김영수 ),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여성합창단(WMWC, 단장 비비안 김)의 클래식 연주와 합창이 1부 무대로 꾸며진다. 이번 공연에는 WMWC 합창단이 처음으로 이탈리아 작곡가 카치니(Caccini)의 아베 마리아를 올리며 정세영(소프라노), 노은아, 김수현씨 등이 솔로이스트로 참여한다. 2부는 노바(NOVA) 오페라(예술감독 조세 사신) 소속 성악가들이 베르디, 도니제티, 비제, 바흐, 로시니, 오펜바흐, 푸치니의 오페라곡을 솔로, 두엣 또는 트리오, 4중창으로 선보인다. 피날레는 출연자 전원이 무대에 올라 ‘The Lord`s Prayer’합창으로 장식한다.
지난 2001년 시작돼 올해로 14회째인 수지 김 추모 음악회 수익금 전액은 존스 홉킨스 암센터 소아암 환자 연구기금으로 전달된다. 지난 6월에는 2천 달러를 기부했으며 음악장학생 1명을 선발, 1천 달러를 전했다. 지금까지 총 6만 7천달러를 모금, 존스 합킨스 암센터와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티켓은 예매시 40달러, 당일 현장 구입도 가능하다. 티켓은 전화(703-772-3631) 또는 이메일(napaw@comcast.net)로 구입 가능하다.
문의 (703)795-6639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