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적 브라질과 기니 연파한 기세 몰아 조 1위 노려
▶ 내일 잉 글 랜 드 와 B조 최종전

한국의 스트라이커 이승우(왼쪽)가 기니를 꺾은 뒤 결승골을 터뜨린 오세훈과 라 커룸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이 승 우 <인스타그램>
■FIFA U17 월드컵
칠레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5FIFA(국제축구연맹) U17(17세 이하)월드컵에 나선 ‘리틀 태극전사’들의기세가 거침없다.
‘투혼으로 4강 진출’을 외친 최진철호가 남미와 아프리카의 강호를 잇달아 꺾고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으며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로떠올랐다. 이제 남은 과제는 승리의동력을 잃지 않고 목표로 내세운 4강까지 전진하는 것이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당초 우승후보 브라질과 아프리카의 강호 기니, 유럽의 강호 잉글랜드와 함께‘ 죽음의 조’라는 B조에 편성되면서 16강 진출도 쉽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예상을 뒤엎고 브라질과 기니를 잇달아 1-0으로 연파하며 A조에 속한 디펜딩 챔피언 나이지리아와 함께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팀이 됐다. 오는 23일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최종 3차전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무엇보다 1차전 승리에 도취하지않고 이날 기니전에서 안정된 수비를바탕으로 개인기가 뛰어난 상대 선수들을 잘 막아낸 뒤 역습으로 득점에성공한 전략이 뛰어났다. 1차전에서컨디션 난조에 빠진 브라질을 1-0으로 꺾은 뒤 최진철 감독은 ‘일찍 터트린 샴페인 효과’를 걱정하면서 선수들의 정신무장을 더욱 강조했다.
최 감독은 경기 전날 마지막 훈련에서도 선수들에게 “브라질은 생각했던 것보다 최고의 상태가 아니었다.
오히려 기니가 우리에게 정말 어려운상대가 될 것이다”라며 절대 승리의기쁨에 취하지 말라는 점을 확실히상기시켰다.
최 감독의 의도대로 선수들은 기니를 상대로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골문을 잘 지켜냈고, 후반 교체카드를 통해 결승골을 뽑아내는 기쁨까지 맛봤다.
이제 2승을 거두며 16강을 확정한한국의 다음 과제는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이다. 조 1위로 16강에 오르면 A조나 C조 또는 D조의3위 팀과 16강전을 치르게 된다. 만약 조 2위로 밀린다면 16강전에서 F조 2위와 만나게 된다. F조에선 현재프랑스와 파라과이가 1, 2위를 달리고 있는데 이들은 1차전에서 뉴질랜드와 시리아를 6-1과 4-1로 대파하는 파괴력을 보여 쉽지 않은 상대임이 분명하다. 8강전 이후를 생각한다면 조 1위를 놓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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