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어바인 바클레이 극장, ‘런 리버 노스’ 한국정서 이민자 삶 담아

런 리버 노스 밴드의 스틸컷 사진 <런 리버 노스 밴드 홈페이지>
“강렬하고 역동적이지만 잔잔하고 부드러울 때도 있는 강의 움직임이 우리 음악과 닮았어요”
한인 2세 6명으로 구성된 ‘런 리버 노스’ 밴드가 밴드 이름을 결정한 이유이다. 런 리버 노스 밴드는 지난 2014년 2월 앨범 발매 당시 빌보드 앨범차트 탑 200진입과 신인 아티스트 앨범 차트 3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계속해서 미국 투어 활동을 해온 밴드는 내일(24일) 오후 8시 어바인 바클레이 디어터(4242 Campus Drive)에서 공연을 한다.
런 리버 노스의 모든 멤버가 한인 2세인만큼 그들의 음악에는 한국적인 정서와 이민자의 삶이 가사와 멜로디에 담겨 있다. 밴드의 대표곡은 유쾌한 사운드의 타이틀 곡 ‘Excuses’를 비롯해 미국 이민자로서 살아온 부모님의 삶을 다룬 ‘Monsters Calling Home’, 한국 아리랑 민요의 선율을 활용한 ‘Lying Beast’ 등이 있다.
런 리버 노스 밴드는 지난 2011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열린 경연 참가를 위해 결성됐다. 밴드는 경연 참가 당시 ‘몬스터즈 콜링 홈’이라는 이름을 썼지만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며 본격적인 활동을 해왔다.
밴드는 경연대회 이후 어렵게 활동을 하던 중 발탁되어 유명 TV 쇼인 ‘지미 킴멜 라이브’에 출연하게 됐고 그 후로 LA의 트루버도어 공연장에서 매진을 이끌었다.
밴드는 보컬 알렉스 황, 전자 기타의 다니엘 채, 바이올린의 제니퍼 임, 베이스의 조 전, 드럼의 존 정, 키보드의 샐리 강씨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밴드를 결성하기 전 멤버들의 분야도 다양한 모습을 보였다. 조, 샐리, 제니퍼는 학생, 다니엘은 금융업계, 존은 아웃도어 전문점, 알렉스는 연예기획사의 어시스턴트로 근무했었다. 이렇게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던 멤버들이 모인만큼 밴드는 다양한 개성이 음악에 반영되어 그들만의 독틈함을 앞세워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미국 내에서 인지도를 점차 늘려가고 있고 다수의 공연 투어를 펼치고 있는 ‘런 리버 노스’밴드는 내년 2월 새 앨범을 낼 예정이며 이에 앞서 11월13일에는 첫 번째 싱글 앨범을 낸다. UC 어바인 캠퍼스내 바클리 극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 입장료는 학생 17달러이고 일반인은 23달러, 33달러이며 www.thebarclay.org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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