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FA에 보조금 대가로 돈을 준 사실은 인정
2006년 독일 월드컵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프란츠 베켄바워(70)가 FIFA보조금을 받는 대가로 FIFA에 돈을 준 사실에 대해 인정했다는외신보도가 나왔다.
26일 AP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베켄바워는 짧은 성명을 통해“국제축구연맹(FIFA) 보조금을 받기 위해 FIFA 재정위원회의 제안을받아들였는데, 돌이켜보면 그걸 거절했어야 했다”면서 “ 이 실수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조직위 부위원장이던 볼프강 니어스바흐 독일축구협회(DFB) 회장은지난주 독일 조직위가 FIFA로부터2억5,000만 스위스프랑의 보조금을 받은 대가로 738만달러를 줬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베켄바워는 논란의 핵심인월드컵 유치 과정에서 뇌물를 준 사실에 대해서는 “개최지 투표에서 표를 사기 위해 돈을 준 적이 없다”는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앞서 주간지 슈피겔은 16일 독일유치위가 1,030만 스위스프랑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해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을 포함한 아시아지역 집행위원 4명의 표를 사는 데 썼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남아공과 월드컵 유치를 놓고 경쟁했던 독일은 1명이 기권한 가운데 표결에서12-11로 신승, 유치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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