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가수 신해철(1968년생) 1주기를 맞아 팬클럽 ‘철기군’이 신해철 사망과 관련한 비망록을 공개했다.
철기군은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cromsironside/posts/771180293009283)에 신해철 사망 후 1년 간의 주요 관련 기록을 요약한 ‘리멤브런스’를 게재했다. 요약 노트와 시간 순으로 사건을 나열해 한 눈에 볼 수 있는 타임라인(http://shinhaechul.com)은 신해철닷컴으로 접속 가능하다. 지난 1년 간 보도된 언론사의 신해철 사망 사건 관련 뉴스를 시간 순으로 정렬했다.
앞서 21일 신해철 사망 사건과 관련한 첫 공판이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렸다. 수술을 집도한 의사 강모(45)씨가 의료과실 혐의를 부인하며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부인 윤원희(38)씨는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11월1일 오후 4시 북서울꿈의숲에서는 신해철의 1주기를 맞아 시민들과 함께하는 무료 야외공연이 열린다. 철기군 주최, 벅스뮤직의 후원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신해철 팬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밴드 ‘리부트 아워셀브스(Reboot Ourselves)’가 ‘날아라 병아리’ ‘안녕’ 등 고인의 히트곡 20여곡을 들려준다.
신해철의 대학가요제 데뷔 27주년인 12월24일 모습을 드러내는 기념 벤치 프로젝트의 홍보를 겸한다. 신해철의 팬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트위터를 통해 기념벤치 기증을 제안, 시작된 프로젝트다. 26일 오후 6시부터 클라우드펀딩 사이트 와디즈(wadiz.kr)를 통해 제작비인 목표액 1000만원 모금에 들어갔다.
신해철이 초·중·고등학교를 다닌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북서울꿈의숲에서 장소를 협조 받아, 기획·디자인·제작·설치 과정을 팬클럽,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한다. 벤치는 완공 후 서울시에 기증한다. 벤치는 높이 163㎝, 가로폭 65㎝의 크기로 등받이가 되는 동판에는 신해철의 ‘유년의 끝’ 노랫말을 새기고, 앞부분에는 벤치 건립의의를 새길 예정이다. 벤치는 문화광장에 자리한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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