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스물을 넘긴 그룹 ‘유키스’ 출신 가수 겸 배우 동호(21·신동호)가 결혼한다.
웨딩업체 아이패밀리SC(아이웨딩)에 따르면, 동호는 11월 중 웨딩마치를 울린다. 아이패밀리SC는 “신랑, 신부는 약 3개월 전부터 결혼준비를 시작했다"며 “차근차근 결혼 준비 과정을 밟고 있다"고 밝혔다. 예비신부의 신상명세와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아이돌이 만 21세에 결혼식을 올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2008년 유키스 미니 1집 ‘뉴 제너레이션’으로 데뷔한 동호는 귀여운 외모로 인기를 누렸다.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2011), ‘홀리랜드’(2012)에 출연하는 등 배우로도 활약했다.
하지만 2013년 10월 당시 소속사를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성격상 연예인으로서의 생활에 적응하는데 고충이 있었다. 연예인의 신분이 아닌 일반인으로서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며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법적 분쟁이나 사건·사고, 계약종료와 같은 형태가 아닌 개인의 뜻과 소속사의 합의로 팀에서 자퇴한 매우 드문 사례다. 동호는 결혼 후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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