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뉴이스트’ 멤버 렌(19)이 첫 영화 ‘모르는 두 사람’을 통해 도쿄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22일 렌이 출연한 일본영화 ‘모르는 두 사람’이 도쿄국제영화제 스플래시 부문에 초청받아 이마이즈미 리키야 감독과 아오야기 후미코, 칸 하나에 등 주연배우들과 함께 영화제를 찾았다. 23일에는 관객과 만나는 시간도 가졌다.
이마이즈미 감독은 “2년 전 ‘새드 티(SAD TEA)’에 이어 또 도쿄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작품은 멜로 영화로 각자 생각 차이에 대해 그린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렌과 함께 영화를 찍은 것에 대해서는 “렌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함께하는 것이 도전이 되기도 하고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았다”고 전했다.
렌은 처음으로 영화에 출연하며 일본어로 연기했다. 렌은 “긴장도 많이 됐지만 많은 도움을 받으며 잘 할 수 있었다”며 유창한 일본어로 말했다.
함께 영화에 출연한 아오야기는 “렌의 첫 인상은 조용하고 어둡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촬영을 하기 전 노래를 하거나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밝고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서투른 일본어가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렌은 “지금도 두근두근할 정도로 긴장이 됐지만 즐거운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첫 주연을 맡은 영화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모르는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모르는 일곱 남녀의 시선을 담은 작품이다. 청춘 남녀의 엇갈린 사랑을 테마로 렌은 구두방 수습직원인 한국 청년 역을 맡았다. 내년 1월 일본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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