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차드 블루멘탈 상원의원 한인선교교회 방문
▶ 네일업계 문제.한국어 운전면허 시험 등 논의

리차드 블루멘탈 상원 의원이 커네티컷한인선교교회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EM 김재원 목사. 노무홍 장로, 박재홍 담임목사. 리차드 블루멘탈 상원의원. 황호수 장로. 이종원 커네티컷 한인회장
민주당 소속 리차드 블루멘탈 (Richard Blumental) 연방 상원의원이 지난 1일 지역 한인들의 고충을 직접 듣기 위해 노웍 소재 커네티컷한인선교교회를 방문했다.
이날 블루멘탈 의원과 만난 이종원 한인회장은 한인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한인 네일 업계에 대해 "현재 종업원들이 서비스 팁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팁이 최저임금($9.15/hour)에 포함되지 않고 타 업종과 같은 취급을 받고 있어 업주들에게 큰 부담과 어려움이 많다"며 "내년부터 인상될 최저 임금($15.00/hour)과 더불어 앞으로 계속 강화될 노동법과 텍스 문제는 한인네일 업계를 더욱 어렵게 할 것이므로 이런 문제점을 시급히 정책에 반영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인들은 이구동성으로 "한국어 운전면허 시험을 부활 시켜 달라"는 의견을 전했다. 종전에는 한국어로 된 자동차 운전면허 시험이 커네티컷주에서도 시행됐지만, 현재는 한국어 필기시험이 폐지돼 지역 내 많은 한인들이 운전면허 취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블루멘탈 상원의원은 "한인들이 한국어로 운전면허 시험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며 "현재 이를 시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언어 문제로 고충을 겪는 이민자들이 많다는 화제가 이어지며 커네티컷한인선교교회 고동훈 집사는 "복잡한 오바마케어가 역시 영어로 되어있어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있으니 한글과 다양한 언어권 사람들을 위해 번역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블루멘탈 상원의원과의 이날 모임 통역은 영어 목회를 담당하고 있는 커네티컷한인선교교회 김재원 목사가 맡았다.
이날 한인들과 만나 대화를 나눈 블루멘탈 상원 의원은 "오늘 전해들은 문제점을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한인사회의 문제를 의원실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송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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