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승완 감독이 UC 어바인 한인학생, 영화전공 학생들 앞에서 상영회에 앞서 영화 베테런을 소개하고 있다.
최근 영화 ‘베테런’을 통해 1,300만관객을 동원한 류승완 감독이 지난 4일 UC 어바인 맥코르믹 상영관에서 베테런 상영회에 참석했다. 이날 시사회에는 UC 어바인 한인학생들과 영화학과 학생들이 준비된 100여자리를 채웠다.
상영회 인사를 마치고 나온 류승완 감독은 “남가주 학교들을 한국 감독이 순회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며 “수많은 시사회를 다니고 상영회를 다니지만 이번 상영회 일정은 영화학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질문을 하는 태도에서 무언가를 알고자 하는 절실함과 궁금함이 묻어나와 예전의 나를 보는 것 같아 나 또한 최선을 다해 답변하게 된다”고 말했다.
류승완 감독은 채프만대학의 이남 교수의 요청에 따라 채프만대학교, USC, UC 어바인, UCLA를 방문하며 영화 베테런 상영 및 지역 한인학생, 영화전공 학생들과 함께 교류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특히 류 감독은 영화전공 학생들이 참여하는 만큼 영화음향 효과, 액션장면 구성법 등 테크니컬한 질문들을 많이 받으며 열의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오렌지카운티에 한인들이 리걸 시네마, 개장 예정인 CGV 등 한인들이 한국 영화를 접하기 쉬워진 것에 대해 류 감독은 “영화에는 음악, 사회 분위기, 특히 언어가 포함되어 복합적이고 문화를 나타내는 매체인 만큼 파급력이 있다고 본다”며 “미주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단순히 한국 영화가 그리워 영화관을 찾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 주변 외국 친구들에게 알리며 그들이 우리에게 관심을 갖도록 유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류승완 감독은 지난 5일 UCLA 일정을 마지막으로 남가주 학교 순회 상영회를 마치고 오는 7일(토) 뉴욕으로 건너가 미주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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