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T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
교통체증 이유 반대 명분 잃어
퀸즈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156가 선상에 추진 중인 코리아타운 플라자에 대한 찬반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플라자가 조성된 후에도 인근 도로 교통흐름과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교통체증’을 이유로 코리아타운 플라자 추진을 저지해 온 일부 주민들의 반대 근거가 힘을 잃게 됐다.
뉴욕시교통국(DOT)은 5일 뉴욕한인봉사센터(KCS)에서 열린 주민 공청회<본보 11월6일자 A3면>에서 코리아타운 플라자 조성을 가정으로 한 노던블러바드 등 인근 도로 교통흐름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코리안타운 플라자가 만들어지더라도 루즈벨트애비뉴와 155가 교차지점 교통흐름은 A등급(매우 원활)으로 예측됐으며, 노던블러바드와 156가 교차지점도 B등급(대체로 원활) 판정을 받았다.
특히 도로가 폐쇄되는 루즈벨트 애비뉴 155~156 구간을 통과하는 차량 수가 시간 당 116대에 불과해 브루클린 플라자 조성 당시 폐쇄된 윌로우스비 스트릿 320대에 비해 크게 적은 것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노던블러바드와 155가 교차지점 구간의 경우 오전 8~9시 20초 가량의 추가 정체가 예상됐다. 그러나 이 시간대를 제외하고는 별반 변화가 없는 것으로 예측됐다.
교통국은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인근 버스 정류장을 2곳에서 1곳으로 조정하고 횡단보도 갯수도 3개에서 1개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교통국은 이밖에도 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길거리 교대주차 공간이 12곳 사라지긴 하지만 추가로 9곳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DOT 관계자는 “뉴욕시에서는 보행자 사망사고 0명을 목표로 한 ‘비전제로’(Vison Zero) 정책을 시행 중이기 때문에 안전에 문제가 있다면 플라자 조성을 시도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플라자가 조성될 경우 오히려 이 지역 교통흐름이 더 원활하고 안전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조진우 기자>
A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