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노동인구 43% 차지
이민자 많은 플러싱.와잇스톤
13년간 지역경제 50%나 성장
뉴욕시에 거주하는 이민자들은 시 전체 총생산(GDP)의 3분의 1 넘게 차지할 정도로 경제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감사원실이 6일 발표한 ‘뉴욕시 경제에 이민자들이 미치는 역할’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기준으로 뉴욕시 노동인구의 43%를 차지하는 190만명의 이민자들이 창출해 내는 경제적인 부가가치는 약 2,570억 달러에 달해 시전체 GDP의 3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2000년도에 비교해 무려 두 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민 노동력 비율을 분야별로 보면 건축업이 59%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 레져, 병원, 제조, 헬스케어, 대중교통 등의 분야에서도 50% 이상이었다.
직종별로는 택시기사의 87%가 이민자였으며, 가정부(80%), 일용직 근로자(76%), 간호사 및 간호조무사(75%), 식당 종업원(74%)등의 순이었다. 이민자들이 받은 급여는 총 1,215억 달러에 달했다.
이번 보고서는 이와함께 뉴욕시 이민자 인구가 지역 경제성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체 주민의 64%가 이민자인 퀸즈 엘름허스트와 코로나는 13년 동안 경제가 35% 성장했다. 특히 한인 커뮤니티가 밀집해 있는 퀸즈 플러싱과 와잇스톤의 경우에는 59%의 이민자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같은 기간 경제가 50%나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시 전체 이민자 인구는 310만 명으로 최근 100년 사이 가장 많았으며 지난 1970년 보다 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뉴욕시 이민자 중 아시안이 차지한 비율은 28%였다.
토마스 디나폴린 뉴욕주감사원장은 “이민자들은 높은 임금 성장 및 고도의 노동력 제공으로 큰 경제적 진보를 이뤄냈다”며 “이제 이민자들은 뉴욕주 경제 활성화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고 밝혔다.<조진우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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