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잇단 보행자 사망사고 지역정치인들 대책마련 촉구
▶ 109경찰서, 안전대책 캠페인

피터 구(왼쪽 세 번째) 뉴욕시의원이 9일 109경찰서 앞에서 보행자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제공=피터 구 시의원>
퀸즈 플러싱 메인스트릿에서 80대 여성이 뺑소니 차에 치여 사망한 사고<본보 11월7일자 A4면>와 관련해 무단 횡단 집중 단속이 실시된다.
109경찰서는 9일 2~3주간 보행자 안전대책 캠페인을 실시한 뒤 무단횡단 집중 단속을 실시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과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피터 구 뉴욕시의원,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이 이날 109경찰서를 방문해 교통사고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한 데 따른 것이다.
구 의원은 “지난 달 이곳에서 40대 남성이 뺑소니에 치여 사망한 지 한 달 만에 또다시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며 “뉴욕시는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규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8일 맨하탄에서는 장시간 운전대를 잡고 있던 70대 택시기사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여성을 치어 사망케 한 사고가 발생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맨하탄 어퍼 웨스트 지역 콜럼버스 애비뉴 인근 109가 도로 선상에서 살리프 압부카(73)가 옐로우캡을 몰고 지나던 중 횡단보도를 걷고 있던 여성 루이자 로자리오(88)를 치어 현장에서 숨지게 했다. 사고 당시 로자리오는 신호등의 '보행가능' 신호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다.
경찰은 운전기사 압부카가 사고 당시 16시간째 운전중이었다는 진술에 따라 운전부주의에 의한 사고로 추정하고 자세한 경위를 수사중이다. 이처럼 뉴욕시에서 보행자 사고가 끊이지 않으며 지난 9일 동안 교통사고로 11명의 보행자가 사망했다.
이와 관련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보행자 사망사고 0명을 목표로 시행 중인 ‘비전제로’(Vision zero) 프로젝트가 효과가 없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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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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