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생 환경보호에 헌신한 프랭크 및 럭클셔스 영예
▶ 민간인 최고 상훈…24일 백악관서 수여식
오랜 기간 환경보호 분야에서 앞장서 투쟁해온 워싱턴주의 두 저명인사가 올해 ‘대통령 자유 훈장’의 수상자로 결정됐다.
민간인에게 주어지는 미국의 최고 훈장을 받는 두 사람은 지난해 83세로 작고한 빌리 프랭크 2세와 올해 83세인 윌리엄 럭클셔스이다.
니스퀄리 인디언 부족 출신으로 생전에 서북미 원주민 어업위원회 회장을 역임한 프랭크는 원주민 어업권 확보와 어류 서식지 보호를 위해 평생을 받쳤다.
그는 14살 때 니스퀄리 강에서 낚시질을 하다가 불법어업으로 체포된 뒤 원주민들은 연방정부와 체결한 조약에 따라 생활터전에서 고기를 잡을 권리가 있음을 줄기차게 주창, 결국 1974년 연방법원의 소위 ‘볼트 결정’을 통해 이를 관철시켰다.
그는 인디언 원주민들에게 삶을 주는 것은 자연이라는 확고한 신념과 함께 스스로 자연과 어울려 살았으며 워싱턴주에서의 승리에 그치지 않고 다른 지역 원주민들을 방문하며 어업권 확보를 위해 투쟁하도록 독려했다.
시애틀지역 출신으로 연방 환경보호청(EPA)의 초대 및 5대 청장을 역임한 럭클셔스는 살충제인 DDT의 사용금지 조치를 선도했으며 자동차 매연 감축정책에도 크게 기여했다.
럭클셔스는 시애틀지역 벤처 투자회사인 마드로나 벤처 그룹의 창설 이사이며 환경문제 협력기구인 워싱턴대학(UW)과 워싱턴주립대(WSU)의 윌리엄 럭클셔스 센터 의장을 맡고 있지만 젊은 시절엔 워싱턴주보다 워싱텅DC에서 더 많이 활동했다.
그는 닉슨 정부시절 법무차관으로 재직하다가 워터게이트 사건이 터진 후 닉슨 대통령으로부터 아치볼드 콕스 특별검사를 해고하라는 명령에 불복, 엘리엇 리처드슨 당시 법무장관과 함께 사표를 제출해 유명세를 얻었었다.
프랭크와 럭클셔스의 훈장 추서 및 수여식은 오는 24일 백악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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