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남가주 중간 주택가격이 전월 대비 변동은 없으나 1년 전보다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LA 타임스(LAT)가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코어로직’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18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0월 LA, 오렌지,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벤추라, 샌디에고 등 남가주 6개 카운티 내 중간 주택가격은 43만5,000달러를 기록, 9월과 변함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5.6% 상승했다.
남가주 중간 주택가격은 지난 6월 이후 거의 변화가 없다고 LAT는 전했다. 주택시장 전문가들은 계절적 요인의 영향과 주민들의 임금 상승률이 극히 미미한 점 등을 주택시장 침체의 주원인으로 꼽고 있다.
10월 주택판매량은 전월보다 5.5% 감소했으나 지난해 10월보다는 1.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가을학기 시작 후에는 주택 구입 및 이사를 꺼리는 주민들이 많아 주택 수요가 높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 2~3년간 남가주 주택 가격이 주민들의 소득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이 판매량 감소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근로자들의 소득이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남가주 주택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지난 2년간 두 자릿수 상승세는 자취를 감췄고 가주부동산협회도 올해 말까지 6.5% 상승률이 내년에는 3.2%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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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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