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LA 레이커스를 제물로 개막 후 16연승의 NBA 신기록을 수 립했다.

워리어스는 24일 북가주 오클랜 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벌어진 홈경 기에서 레이커스를 111-77, 34점차 로 대파하고 이번 시즌 파죽의 16 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개 막 16연승은 지난 1993년 휴스턴 로케츠와 1948년 워싱턴 캐피털스 가 보유한 개막 15연승 기록을 넘어 선 것이다. 반면 2승12패를 기록한 레이커스는 지난 1967년 이후 최악 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워리어스에겐 역사적인 도전이었지만 상대인 레이커스가 워낙 무기 력했기에 기록경신은 기정사실이었 고 과정도 싱겁기 짝이 없었던 경 기였다. 워리어스는 3쿼터까지 34점 차(89-55)로 승부가 기울자 그때까 지 24점을 뽑은 스텝 커리를 4쿼터 엔 벤치에 앉혔지만 경기 끝날 때 점수차도 그대로 34점을 유지했다.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는 이 날 14개의 슛을 시도, 이중 달랑 1 개만 성공시켜 4득점에 그쳤는데 이는 지난해 11월 샌안토니오 스퍼 스를 상대로 역시 14개의 슛 중 1 개만 성공시킨 것과 커리어 최악기 록 타이를 이룬 것이다.

<김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