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3~2014년새 76%↑…전국 추세와 거꾸로
최근 10여년동안 전국의 마약 사범 체포율은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버지니아주의 마약 사범 체포율은 오히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포스트는 27일 뉴욕의 마약 정책 연합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2003~2014년새 전국의 마약 사범 체포율은 6.5% 하락했지만 버지니아의 경우 76%나 급증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마약 사범 체포율이 이처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전국의 많은 주들이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버지니아는 오히려 단속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03~2013년의 경우 버지니아주에서 마리화나 소지 또는 복용으로 체포된 흑인 수는 106%나 늘어 체포된 인종 중 47%나 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마리화나와 관련해 2003년의 경우 버지니아에서 흑인들이 체포될 확률은 백인보다 2.4배 높았지만 2013년에는 3.3배로 높아졌다.
한편 워싱턴DC의 경우 흑인들이 단순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될 확률이 백인보다 8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전국의 24개주가 마리화나 소지에 대해 경범죄로 처벌하는 등 과거보다 형량을 낮췄고 워싱턴DC 및 4개 주는 합법화한 상태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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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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