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에어백 제조업체인 다카타의 검사 결과 조작 여부가 도마 위에오른 가운데 미국 내 다카타 직원들은 미리부터 조작사실을 알고 우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릿 저널은 다카타가 재판부에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미국 내 다카타 직원들이 일본에서 벌어지는 검사 결과 조작과 (고객사에 대한) 허위보고를 걱정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자료에는 다카타 미국 직원들이팽창기의 유효성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에어백을 혼다자동차 등 고객사에 공급하는 것에 대해 불안해 하는모습이 자세히 담겨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이 자료는 2000년부터2010년까지의 실태를 담고 있어 다카타가 10년 동안이나 고객사를 속였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와 관련, 다카타 대변인은 “과거에 정확하지 않은 자료를 포함한 검사 결과를 고객사에 제공한 적이 있는데 이는 생산기한을 맞추는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라면서 “다카타의 제조 기준과 프로토콜에 부합하지 않은 것으로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 잘못된 데이터 제공 등이 에어백 폭발과 직접 관련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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