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공개하기에 훨씬 유리
▶ 기업 가치 높게 받기 위하면 코스닥으로
한국거래소(KRX)가 지난달 30일 코트라 SV무역관에서 현지 기업, 기관투자자 및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증권시장 상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한국거래소와 삼일 PwC 회계법인, 삼정 KPMG 회계법인, 미래에셋증권, 유진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KTB 투자증권, 한국투자파트너스(Venture Capital), 화우법무법인 등이 동행한 이번 설명회는 한국 증시 상장을 검토 중인 기업 등에 개별방문을 통한 면담 등과 함께 이뤄졌다.
설명회에는 북가주지역 미국 기업과 한인기업 관계자 및 예비 창업자 등 50여명이 참석, 관심을 보였다.
이날 설명회에는 특히 한국거래소 해외상장유치팀의 김종일 팀장이 나와 KRX에 대한 대략적인 소개와 상장에 대한 주요 정보 등을 소개하고 하나금융투자의 홍윤기 과장과 유진금융투자 증권 관계자등이 미국 기업의 한국 증시상장에 대한 사례와 IPO시장에 대한 개요와 IPO 절차 및 준비사항에 대해 알려줬다.
김 팀장은 "나스닥은 전세계적으로 모두가 아는 유명한 시장이지만 코스닥은 인지도가 낮은 시장"이라면서 "하지만 실질내용을 들여다보면 IPO(기업공개)에 있어서는 훨씬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그 이유에 대해 ▲더 많은 가치 ▲자금조달의 편이성 ▲많은 자금 조달 가능성 ▲활발한 거래 ▲각종 저렴한 비용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이어 나선 하나금융투자의 홍윤기 과장도 "현재 국내 IPO시장에서 주목받는 것이 헬스와 바이오 기업들인데 상장 조건이 너무 좋다"면서 "저금리로 인해 공모주에 자금이 몰리는데 기업 하나에 몇 조원씩 몰린다"며 한국거래소의 장점을 강조했다.
홍 과장은 또 "코스닥에서는 투자할 곳이 없어 IPO시장에 대한 자금이 항상 대기해 있다"면서 "실리콘밸리 지역의 헬스 혹은 바이오 관련 기업이나 스타트업의 경우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받기 위해서는 한국 시장이 훨씬 매력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Kiyat 게임의 조현선 대표는 "오는 2017년쯤 IPO를 생각하고 있는데 그때를 위해 네트워킹을 도모하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참석했다"면서 "그동안 프로세스를 잘 몰랐는데 오늘 성명을 듣고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에 앞서 코스닥시장 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1956년 한국 주식시장이 처음 개시 할 당시 12개 상장기업이 있었다"면서 "이제는 2,000개가 넘는 기업들이 성장하고 있으며 시가 총액은 1조3000억 달러 가량 된다"며 한국 자본시장의 성장과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축사에 나선 한동만 총영사는 "실리콘밸리 지역에 혁신을 추구하는 벤처기업들이 코스닥 상장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사진설명1:미국기업 및 미주지역 한인기업들의 한국 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설명회가 지난달 30일 코트라 SV무역관에서 개최된 가운데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이광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