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분간 31득점… 레이커스, 위저즈에 108-104
▶ 7연패 탈출하며 시즌 3승, 워리어스는 20연승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가 위저즈와의 경기에서 페이드어웨이 점프샷을 쏘고 있다.
리그 유일한 전패팀이던 필라델피아 76ers에 시즌 첫 승을 안겨줬던LA 레이커스가 코비 브라이언트가시즌 최고인 31득점을 뽑아낸 데 힘입어 워싱턴 위저즈를 108-104로 꺾고 시즌 단 3번째 승리를 올렸다.
2일 워싱턴 D.C. 버라이즌센터에서벌어진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가 총 36분을 뛰며 4쿼터 승부의 고비에서 잇달아 점프샷을 성공시키는 등 4쿼터에만 12점을 올린 활약을 타고 위저즈를 108-104로 따돌렸다. 레이커스(3승145패)는 줄리어스랜들이 15득점과 함께 생애 최고인19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조단 클락슨이 18득점을 거들며 위저즈(7승9패)를 4점차로 따돌리고 7연패의 늪에서탈출했다. 바로 전날 적지에서 르브론제임스가 이끄는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를 꺾었던 위저즈는 잔 월이 34점과 11어시스트로 분전했음에도 불구, 안방에서 레이커스에 무릎을 꿇고말았다. 반면 전날 필라델피아 원정에선 18전 전패를 기록중이던 76ers에91-103으로 패했던 레이커스는 오랜만의 예전의 브라이언트 모습을 지켜보며 모처럼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한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시즌 개막 후 20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수퍼스타 스테픈 커리가 40점을 쏟아내는 신들린 활약을 펼친 데 힘입어 샬롯 호네츠를 116-99로 제압하고 NBA 신기록인 시즌 개막 연승행진을 20게임째로 연장시켰다.
2일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의 타임워너케이블 아레나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리그 MVP 커리는 3점슛 8개를포함, 18개의 야투 가운데 14개를 성공시켜며 3쿼터까지 40점을 뽑아내워리어스의 전승행진을 ‘20’으로 늘렸다. 커리는 특히 승부가 결정된 3쿼터에 11개의 야투 중 10개를 성공시키는 등 혼자서 팀의 33득점 가운데28점을 책임지며 워리어스의 리드를21점차로 벌렸고 4쿼터는 벤치에서지켜봤다. 워리어스는 클레이 탐슨이21점을 보탰다. 커리가 한 경기에 40득점을 넘어선 것은 이번 시즌 벌써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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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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