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장애인의 날’ 맞아...반기문 사무총장 참석

김근태 화백 초대전이 열리고 있는 유엔 갤러리를 찾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부인 유순택 여사가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
유엔이 정한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3일 뉴욕 유엔본부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문화행사가 펼쳐졌다. 유엔의 장애인의 날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 공식 기념식과 더불어 시작됐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 세계 10억여 명의 장애인이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고 인권과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유엔이 1992년 총회 결의로 '장애인의 날'을 제정한 취지를 설명하면서 '더불어 사는 삶'을 강조했다.
반 총장은 이날 발표한 '장애인의 날' 메시지에서도 모든 사람이 참여한 가운데 지속되는 발전을 강조하면서 "그러려면 장애인들의 어려움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에서 온 발달장애인 공연단이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 대중의 귀에 익숙한 곡들을 연주해 눈길을 끌었다. 바이올린 박찬연, 클라리넷 김하늘, 곽슬범, 김범순, 클래식기타 이상헌으로 구성된 공연단은 장애를 딛고 현재 음악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 후 장애인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로 구성됐으며 '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를 통해 유엔을 방문했다.
유엔본부 건물 지하 1층 갤러리에서는 지난달 30일 시작된 서양화가 김근태 화백의 작품 전시회에 대한 기념행사가 열렸다. 반 총장을 비롯한 유엔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석해 작품을 관람했다.
시각•청각 장애를 딛고 일어나 지난 20년간 지적 장애 어린이를 화폭에 담아 온 김 화백은 3년에 걸쳐 완성한 '들꽃처럼 별들처럼 - 100미터 프로젝트'라는 작품을 유엔에서 전시하고 있다.
이날 저녁에는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에서 한국과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 등 5개 중견국가 모임인 'MIKTA'가 장애인의 날 기념 리셉션을 공동으로 주최하고 이 분야에서의 협력 계획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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