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 그룹 ‘솔리드' 출신 정재윤(43)이 18년만에 K팝계로 컴백, 프로듀싱한 록밴드 '로열 파일러츠'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밴드가 새이름 ‘알피(RP)'를 달고 1일 발표한 EP ‘3.3' 타이틀곡 ‘런 어웨이(Run Away)'를 비롯해 수록곡 6곡이 모두 인기다.
정재윤은 앞서 1993년 솔리드 멤버로 데뷔한 뒤 인기를 누리다 1997년 팀 해체 뒤 가요시장을 떠났다.
하지만 가수로 전면에 나서는 대신, 소리소문 없이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김건모, 엄정화 등의 앨범 작편곡과 프로듀서로 활동을 이어갔다. 코코리, 스탠리황, 소아헌 등 중국어권 톱가수들의 음악작업을 맡기도 했다.
글로벌그룹 ‘아지아틱스'도 제이청(정재윤)이 프로듀싱했다. 아지아틱스는 미국 아이튠스 앨범차트 1위, 일본 아이튠스 팝 앨범차트 1위, 한국 싸이월드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2013년 미국 R&B 힙합 레이블인 캐시 머니 레코즈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런 정재윤이 프로듀싱한 RP에 대해 “종래의 무난한 사운드보다는 강한 개성으로 재무장했다"는 평이 잇따르고 있다.
11월30일 밤 홍대 웨스트브리지 라이브 홀에서 연 팬 미팅 겸 쇼케이스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찾아온 팬들로 가득했다.
리드보컬 & 기타 문킴(27), 키보드 제임스 리(27), 드러머 EXSY(26) 세 멤버와 미국에서 합류해 준 DJ 이닉까지, 이들은 내내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소속사 관계자는 “새 앨범을 한창 준비 중이던 지난 6월 베이시스트 제임스가 왼쪽 손목에 중상을 입어 작업 중단 위기까지 갔으나, 키보드로 악기를 바꾸면서까지 투혼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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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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