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미국 럭서리 주택가격이3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 때중국 등 해외 투자자까지 가세하면서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지만 공급이급증하고 있고 수요도 예전 같지 않다는 분석이다. 미국에서 가격이 100만달러를 넘어서면 럭서리 주택으로분류된다.
부동산 조사 매체인 ‘레드핀’에 따르면 올 3분기 미국 내 럭서리 주택의 판매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2.2%하락하며 2012년 이후 첫 감소세를보였다. 같은 기간 일반 주택가격이3.8% 상승한 것과 비교된다.
레드핀은 럭서리 주택가격이 급등한 것도 수요 감소의 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 올 3분기 미국에서 판매된럭서리 주택은 전년 대비 5%나 증가하면서 평균 25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판매량이 공개되지 않은 뉴욕시를 제외하고는 캘리포니아지역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뉴포트비치가 3분기에 107채의 럭서리 주택이판매되며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라호야가 105채로 2위, 뉴욕주 스카스데일이 103채로 3위를 차지했다.
넬라 리처드슨 레드핀 수석경제학자는“ 럭서리 주택 셀러들이 판매 가능성을 너무 낙관적으로 보면서 가격이 급등,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며“중국 등 해외 바이어들도 자국 내경제사정 등으로 럭서리 주택 구입열기가 예전 같지 않으며 이같은 추세가 올 4분기와 내년 초까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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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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