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센서스 추산자료 3명중 1명 가주 살아
▶ 산타클라라 카운티 한인 감소
연방 센서스국이 매년 조사하는 미국 내 공식 한인 인구(혼혈 제외)가 5년 새 11.3%가 증가하며 14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해 센서스 집계 결과 캘리포니아주 내 한인 인구는 전년 대비 1.4%가 증가한 46만1,748명으로 미 전역의 한인 인구 3명 가운데 1명은 가주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 센서스국이 3일자로 발표한 아메리칸 지역사회 조사(ACS) 2009~2014년 인구현황 추산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한인 인구는 145만3,807명으로 5년 동안 11.3%, 전년 대비 1.0%가 늘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한인 거주 인구가 가장 많은 베이지역은 산타클라라 카운티로 2만9,711명이다. 전년 보다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SF 카운티로 9,648명의 한인이 살고 있으며, 인구는 2.7% 증가했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는 9,001명으로, 한인 인구가 2.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지역 한인 최다 거주지인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한인 인구 감소는 계속 오르는 렌트비와 이에 따른 생활비 상승으로 보인다. 특히 IT 등 관련 업종 종사자들이 이 지역을 떠나고 있는 것도 한인 인구 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의 한인 인구 증가는 교통이 편리하면서 렌트비가 사우스 베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으로, 최근 한인 뿐만 아니라 이 지역 전체 인구가 증가 추세에 있다.
LA 카운티가 총 21만7,260명으로 1년 전의 21만4,683명에 비해 1.2%의 증가를 보였으며 오렌지카운티는 총 9만1,468명으로 집계돼, 전년 8만9,100명보다 2.7%가 늘어났다.
주별 한인 인구현황은 캘리포니아주 다음으로 한인 밀집지역으로 알려진 뉴욕주의 한인 인구는 지난해 기준 13만3,571명으로 집계돼 5년전 조사 때와 비교할 때 2.1%가 감소했으며, 이어 뉴저지 9만8,177명(6.9%), 텍사스 7만4,600명(5.8%), 일리노이 6만3,511명(-1.8%), 워싱턴 6만3,219명(2.8%) 순이었다.
한인 인구 증가율을 보인 곳은 18.9%가 늘어난 노스다코다주였으며, 앨라배마(9.7%), 미시시피(9.4%), 알래스카(9.0%) 등이 한인인구 증가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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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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