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사하는 척 현금 신분증 요구
▶ 유니폼 믿지 말고 ID 확인해야
경찰 행세를 하는 강도 용의자가 대형 마켓에서 목격돼 고객과 업주들의 주의가 요구됐다.
산마테오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달 27일 크리스탈 스프링스 쇼핑센터 내 세이프 웨이에서 셰리프 유니폼을 착용한 거수자가 발견돼 정밀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강도 사건을 해결중이라고 밝힌 용의자가 마켓의 캐시 오피스의 직원과의 면담을 요구했으며 수상함을 눈치 챈 직원이 이를 거부하자 황급히 자리를 뜬 것으로 드러났다. 셰리프국은 당시 상황이 포착된 CCTV를 판독, 소속 경관이 아닌 것을 확인했으며 당일 강도 사건 조사를 위한 수사관을 파견하지도 않은 것으로 기록돼 즉시 용의자를 수배하고 추가 피해 방지에 나섰다.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범인은 20대 중반의 백인으로 추정되며 6피트 신장에 검은 테 안경을 착용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 관계자는 “인근의 다른 마켓에서 동일한 수법의 범죄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며 “유니폼을 착용했다는 것에 맹신하지 말고 현금이나 카드, 신분증을 보여 달라고 할 시 경관임을 확인할 수 있는 ID를 먼저 요구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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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산마테오 크리스탈 스프링스 쇼핑센터 내 세이프 웨이 보안 카메라에 촬영된 가짜 셰리프 강도 용의자의 모습<사진 산마테오 셰리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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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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