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흥업소서 보호비 명목 챙겨
▶ 퀸즈검찰, 중국계 형사도 체포
퀸즈 플러싱을 관할하는 109경찰서 소속 한인 고위급 경관과 중국계 형사가 8일 노래방 등 유흥업소로부터 일종의 ‘보호비’(Protection Money) 명목으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전격 체포됐다.
퀸즈 검찰에 따르면 한인 성(50)모 경위(Lieutenant)와 중국계 얌(37)모 형사는 플러싱 소재 나이트 클럽과 노래방 주인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마약혐의가 있는 손님을 체포하지 않거나 구치소에 구류하지 않고 경범죄 티켓인 ‘법원 출두명령서’(Desk Appearance Ticket)만 발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일부 경관들이 검찰 수사에 협조해 밝혀진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109경찰서의 부패사실을 파헤치기 위해 지난 2년 6개월 가량의 수사를 진행해왔으며 추가적으로 뇌물을 받은 경관들을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근무 경력이 20년이 넘는 성 경위는 이날 오후 현재 기소 여부 절차를 밟지 않아 정확한 혐의 내용에 대해서 알려지지 않았다. 소장에 따르면 얌 경관은 2013년 12월부터 JJNY클럽에서 뇌물을 받기 시작했으며 베이비페이스, 플라워, 조이풀 클럽 등 8곳에서 뇌물은 받았다. 얌 경관은 자신의 집에 업소 주인들을 초청해 매달 2,000달러 상당의 보호비를 받는 수법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시경 내사과(IAB)는 또 이들이 다른 업소들로부터도 금품 또는 향응을 제공받았는지 여부와 다른 경찰관들도 이같은 행위를 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109경찰서 소속 경찰들을 개별적으로 IAB에 출두시켜 취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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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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