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터시티 시장에 친한파 퍼레즈 시의원 임명돼

7일 시의회 홀에서 열린 행사에서 포스터시티 시장에 임명된 퍼레즈 신임시장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친한파 정치인로 알려진 허브 퍼레즈(55) 포스터 시의원이 지난달 선거에서 시의원에 재선된데 이어 공석인 시장직에도 올랐다.
포스터시티 시의회 홀에서 7일 열린 시의원 임명과 선서식 등에서 현 시장이 퇴임하면서 공석이 된 시장직을 시의원 5명 중 4명의 찬성으로 새 시장에 임명됐다. 포스터시티는 중산층 거주 도시로 지역 주민들의 중간 소득은 12만361달러이다.
또한 거주민이 10만여명에 불과하지만 시 예산은 3,700만달러에 이르며, 포춘지가 선정한 미 500대 기업 중 비자카드 등 3개 기업이 이 도시 안에 있다. 퍼레즈 신임시장은 취임사에서 “포스터시티는 여러 인종과 문화가 함께하는 다양성을 가진 도시이다”며 “이를 존중하면서 시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 4년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국과의 자매도시를 고려 중에 있다”며 “한국과의 교류의 폭을 한층 넓혀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미 태권도 선수출신인 퍼레즈 시장은 미 전국대회 7차례 우승, 1987년, 1991년 세계대회 동과 은메달을 각각 수상했다.
또 1987년 팬암(Panam) 태권도 선수권대회에서 챔피언과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을 딴 바 있는 스포츠 유명 인사이기도 하다. 그해 미 올림픽 위원회에서 선정한 태권도인으로 뽑히기도 했다. 6차례 미 태권도 국가대표팀 주장을 비롯해 미 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을 10년간 역임했고 위원장도 했다.
또 2005년에는 세계태권도 연맹(WTF)의 미국 대표로 선임됐고 올림픽 성화 봉송주자로 뛰는 영광도 누렸다. 현재 퍼레즈 시장은 포스터시티와 벌링게임, 밸몬트, 산카롤로스 등에서 ‘골드 메달’ (GoldMedal) 태권도장을 4개 운영하고 있으며, 문하생이 3군데 합쳐 1,400-5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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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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