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앞두고 지난 6일 저녁 퀸즈 칼리지 콜든센터에서 절망 가운데 소망을 만났던 조지 프레드릭 헨델의 그 메시아를, 나의 메시아를 만나는 기쁨을 누렸다.
헨델의 ‘메시아’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이 곡이 탄생하기까지의 배경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헨델은 독일 태생으로 영국에 귀화한 작곡가였다. 영국 왕실의 오페라 단장을 역임할 만큼 유명한 음악인이었다. 그러기에 또한 시기하는 자들에 의해 그의 공연은 번번이 방해를 받고 흥행에 실패를 거듭하면서 빚 투성이가 되었다. 낙심과 절망으로 술에 취하여 살면서 반신불수의 병까지 얻어 그는 거의 폐인이 되었다.
그때 그의 절친한 친구가 절망 속에 빠진 그에게 성시 한 편을 주면서 작곡할 것을 권유했다. 그는 그 시를 읽고 묵상하는 가운데 점점 평온함과 고요함을 체험하기 시작했다. 이사야 40장1절의 말씀이 헨델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위로하라!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주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주의 영광은 드러나고야 말리로다. 그 육체가 영광을 보리라.’
어려서부터 형식적으로 믿어왔던 그의 신앙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철저한 회개 속에 하나님의 사랑 앞에 완전히 포로가 되었다. 침식을 잊으면서 24일간 하나님의 손이 자신의 손을 붙들고 오선지 위에서 춤추는 것을 확실하게 체험했다.
헨델의 ‘메시아’는 매년 12월에 대합창과 오케스트라로 어우러져 전 세계 구석구석에 불러지는 진기록을 가진 웅장한 오라토리오 곡이다. 1743년 런던에서 이 곡이 초연되었을 때 국왕 조지 2세가 ‘할렐루야’ 코러스 앞에서 벌떡 일어나 왕 중의 왕이신 예수님을 환대했다고 해서 오늘날까지도 44번 ‘할렐루야’가 울려 퍼질 때 청중들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지난 270년간 이 곡이 연주될 때마다 자선행사로 이어 왔다.
우리 교회는 금년에 ‘아가페 노숙자 교회’와 ‘재미과학기술자협회’와 ‘For Hope International’에 그랜트 성금을 전달했다. 영어로 된 합창이 되었지만 한어와 성스러운 성화 영상이 함께 어우러져 영어권 자녀들과 부모들이 함께 품위와 격조 높은 크리스천 문화를 체험한 절호의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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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열(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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