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퍼티노 연합교육구, 산타클라라에 200여 가구
주택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실력 있는 교사들이 떠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저렴한 주택건설 계획이 발표됐다.
10일 쿠퍼티노 연합 교육구 관계자에 따르면 교사들 및 직원들을 위해 200가구 이상의 저렴한 주택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쿠퍼티노 연합 교육구는 이 같은 계획이 단기간에 완료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힌 뒤 교사들을 위한 주택이 들어설 지역과 관련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폐교된 전 루터 초등학교부지(220 Blake Ave., Santa Clara)라고 전했다.
이 학교는 지난 1980년에 폐쇄됐으며 서너 곳의 세입자들이 이곳을 임대해서 사용해 오고 있다.
필리스 보글 교육관련 지역이사회 대표는 "이 지역의 주택 가격이 상승함으로 인해 교육자들이 이곳에 사는 것에 대한 압박이 심하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는 이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글 대표는 "교사들이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이 지역을 떠나는 것은 지역 사회에 있어 매우 중요한 문제"라면서 "우리 이사회는 교사들이나 직원들이 학생들의 성공과 학군에 대한 기여를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데이브 빌라파나 쿠퍼티노교육협회장은 자신들의 조직이 이번 프로젝트를 백업한다고 밝혔다.
빌라파나 회장은 "우리 교육의 모든 투자는 우리 학생들과 지역사회를 위한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투자"라면서 "같은 지역에 살고 있는 교육자는 학생들에 대한 투자의 시간이 더 많고 더 좋은 교사 인력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조달 계획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각종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구 연회 감독인 Wendy Gudalewicz는 "우리는 납세자들이 내는 세금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내년 1월부터 개발자의 제안과 요청에 대한 각종 규정을 설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의해 지어지는 주택은 1개, 2개, 3개짜리 침실로 구성되는 등 각각의 옵션이 주어질 예정이다. 또한 가주 교사협의회 그렉 보나콜시 대표는 "교육자는 멀리 더 저렴한 도시에서 몇 시간씩 출퇴근 할 경우 학생들을 올바로 교육시키지 못하고 각종 지역행사에서 학생들에게 투자하는 시간이 적다"면서 "이 주택 프로젝트는 결코 교육자 및 학교 직원들에게 부당한 이득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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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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