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정부, 샌버나디노 사건이후 전면 재검토
▶ 지난 2년간 발급 비자 9만건도 재조사
연방정부가 지난 2년간 발급된 약혼자 비자를 전면 재조사하는 동시에 신규 발급을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 총기난사 테러에서 약혼자 비자의 허점이 드러난데 따른 것이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샌버나디노 총기난사 부부 테러범 중 부인 타시핀 말리크가 미국 시민권자인 남편 사예드 파룩의 초청으로 K-1 약혼자 비자로 미국에 입국해 결혼 이민에 따른 영주권을 취득할 당시 세 차례 신원조회와 보안검사, 두 차례 인터뷰를 무사통과한 것으로 드러나자<본보 12월14일자 A1면> 약혼자 비자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우선 최근 2년간 발급된 약혼자 비자 9만명에 대해 전면 재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약혼자 비자를 받은 외국인들이 위험인물이거나 사기결혼 혐의자 등이 들어 있는지를 정밀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개선방안이 결정될 때까지 약혼자 비자의 신규 발급을 전면 중단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
이번 방안이 채택되면 미 시민권자와 90일내에 결혼하기 위해 미국에 들어오려는 외국인 배우자들에 대한 발급 비자가 훨씬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소셜 미디어를 검사해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신원조회나 인터뷰에 이용해 위험인물을 가려내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말리크는 총기난사 범행 직전 가명으로 된 페이스북을 통해 IS 지도자에게 충성을 맹세했을 뿐만 아니라 그보다 수년전인 미국에 오기 전부터 ‘성전을 벌이고 싶다’는 등의 테러 의지를 공개적으로 게재했는데도 영주권을 받는 데까지 어떠한 제재나 의심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A2
<
김소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