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컬리프 주시사, VA 교육 예산 1억3천여만달러 증액 발표
테리 맥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가 공립학교 교사 채용을 늘리기 위한 예산 확보 계획을 16일 발표했다.
맥컬리프 주지사는 이날 버지니아주 내의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의 공립학교의 교사 증원은 물론 그 이상의 고등 교육기관 지원을 위해 10억달러의 기금을 마련하는 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맥컬리프 주지사의 의욕적인 계획은 공화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주하원에서 강한 반대에 부딪칠 것으로 예상돼 결과가 주목된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맥컬리프 주지사는 교사들을 포함한 공무원들의 봉급을 올리는 안을 발표한 바 있다.
버지니아주 공립학교들은 경기 침체가 시작된 이후 시행된 교육 예산 삭감으로 클래스 사이즈가 증가하고 교사들의 봉급 인상이 묶이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맥컬리프 주지사는 알렉산드리아 소재 마크 트웨인 중학교 도서관에서 정부 관리들과 다수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기 침체 이후 공립학교들은 깎인 예산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맥컬리프 주지사의 교육예산 증액 계획은 오늘(17일)로 예정된 2016년 주 예산과 어떻게 구체적으로 연계될 것인가에 관심이 몰리게 하고 있다.
맥컬리프의 계획에 따르면 2,500개 공립학교에 최소 한 명 씩 교사가 증원되며 증가되는 비용은 1억3,910만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4,100만달러의 생계 지원금, 3,000만달러의 펜션 지원금, 5,000만달러의 저소득 가정 및 외국인 학생 지원금 등이 따로 추가된다.
하지만 공화당 의원들은 맥컬리프의 정책이 메디케이드 확대와 관련해 생기는 잉여금을 예상하고 수립된 것이라며 실현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공화당은 현재 오바마케어 실시와 연관돼 추진되는 메디케이드 확대를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맥컬리프는 “교육 예산 증액은 메디케이드 확대와는 상관없는 것”이라며 “예상대로 세수가 증가되면 충분히 기금이 확보될 것이고 그것은 공교육에 투자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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