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딩의 공용창고에서 숨진채 발견된 어린이<본보 17일자 A5면 보도>들의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타미 헌츠먼(39), 곤살로 큐리엘(19)커플이 1급 살인죄로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몬트레이 카운티 딘 필리포 검사에 따르면 시신의 부검 결과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던 용의자들과 살다가 실종신고된 숀 타라(6), 델리야 타라(3)남매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 시기는 추수감사절 전후로 추정됐으며 사망당시에도 심한 학대를 당한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다.
헌츠먼, 큐리엘 커플은 플루머 카운티 퀸시의 한 도로가에 주차된 차량 안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방치됐던 9세 소녀 학대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이들이 거주하던 살리나스 지역 이웃들로부터 추수감사절 여행을 떠나는 커플들에게서 아이들 대신 커다란 가방만을 목격했으며 그 이후로 아이들을 볼 수 없었다는 증언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무분별한 아이들의 방치와 청결불량, 학대 등의 의심을 받아 작년 8월부터 4차례에 걸친 아동복지사의 방문과 2번의 경찰 방문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용의자들과 이들의 변호사는 17일 법정에 출두했으나 입을 굳게 다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케이스는 범행이 발생한 지역인 몬트레이 카운티에서 진행되며 살인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사형 선고가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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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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