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 교육청이 2016년 학사일정에 유대인 명절관련 휴교일을 제외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휴교일을 정하는 사안과 관련 17일 열린 카운티 교육청 공청회에는 두 가지 학사일정 선택방안이 제시됐으며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몰려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공청회는 지난 15일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청이 2016년 무슬림 명절 휴교를 결정한 가운데 새 학사일정 결정을 앞두고 종교가 다른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한 것이다.
공청회에서는 1979년부터 휴교를 시행해온 유태인 신년인 ‘로쉬 하샤나’와 속죄일 ‘욤 키퍼’ 절기에 휴교 했던 기존 일정을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수업을 할 것인지에 관해 내달 14일 투표를 하기로 결정됐다.
공청회에 참석한 한 남성은 “어릴 적 학교를 다닐 때부터 두 명절을 지켜왔다”면서 “휴교를 철회할 경우 이 명절은 사람들에게서 잊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 학생은 교육위원회가 이러한 제안을 한 것에 대해 “학생과 교사의 다양성을 존중해온 카운티 교육시스템이 한 단계 후퇴했다”고 말했다.
교육위원회는 만약 명절에 수업을 하기로 결정되더라도 유대인 명절을 지키는 학생에 한에 결석을 허가한다는 방침이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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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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