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7년 만에 갤런당 2달러 밑으로
▶ 원유가 하락 영향으로 앞으로 더 떨어질듯

개스 가격이 원유가의 지속적인 하락에 힘입어 1달러 대로 진입한 가운데 앞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AP-
국제 유가의 약세가 반영돼 평균 주유소에서 주입하는 개스 가격이 약 7년 만에 갤런당 2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이 지출하는 자동차 운행비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개스 가격 비교 사이트인 가스버디닷컴(gasbuddy.com)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주유소에서 사는 개스의 평균 가격은 갤런당 1.99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리터(ℓ)로 환산하면 52센트에 불과하다.
전국적인 조사에서 갤런당 평균 개스 가격이 2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09년 3월 25일 이후 6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갤런당 평균 가격을 1년 전과 비교해 봐도 44센트가 하락했으며 1개월 전과 비교하면 11센트 낮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개스 가격의 이 같은 하락장세가 계속 되는 것은 국제 유가의 추락이 지속하는 데 따른 결과이다.
지난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의 가격은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1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원유 1배럴에 22센트, 0.6% 하락한 34달러73센트에서 거래를 마감한 것이다.
이는 공급 과잉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유지 결정, 금리 인상, 원유 채굴장치 증가세 전환 등이 영향을 미쳤다.
원유 가격은 앞으로도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아 개스 가격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공급 과잉을 주된 이유로 지적하며 원유 가격이 배럴당 2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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