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세대들이 기릴 역사의 징표
▶ 범동포적 성원에 힘입어 마침내 본격화
![[송년기획 파노라마 2015] 한국전참전기념비 기공식 [송년기획 파노라마 2015] 한국전참전기념비 기공식](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5/12/20/20151220195124561.JPG)
지난 7월 11일 SF 프레시디오 국립공원 내 한국전 기념비 부지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관계자들이 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첫 삽을 뜨고 있다.
내년 완공목표로 현재 굴토작업중
미 서부 최대규모의 자유수호 상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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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참전 노병들의 마지막 염원이자 범동포적 성원으로 이뤄진 한국전참전기념비 건립이 마침내 본격화됐다.
올해 7월 11일 SF프레시디오 국립공원 한국전 기념비 부지에서 열린 기공식은 6년간의 준비 끝에 공사 첫삽을 뜬 역사적인 순간으로 남게 됐다.
한국전 당시 미 해병1사단 대대장으로 인천상륙작전, 서울수복 전투, 장진호 전투에 참전했던 존 스티븐스 한국전기념재단(KWMF) 사무총장과 퀸튼 콥 KWMF 회장은 “2,237명의 한국전 참전용사가 잠든 장소에 기념비가 세워지게 돼 너무 감격스럽다”면서 “참전용사들의 위대한 업적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근원지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조지 슐츠 전 국무장관, 에드 리 SF시장, 한동만 총영사, 김정훈 국회의원, 참전용사와 가족 등 500여명은 한국전 영웅들이 지켜낸 자유수호 의미를 되새기며 한인커뮤니티와 주류사회가 함께 이룬 공조에 감격스러워했다.
KWMF는 올 3월 기념비 디자인을 공개한 데 이어 7월 기공식을 거행했고 12월 2일부터 부지를 다지는 굴토작업을 진행중이라 밝혔다. 기념비 건립과정은 격달로 발간되는 KWMF뉴스레터를 통해 보고되고 있으며 내년 중반기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애초 베이지역 한국전참전용사그룹이 희생당한 전우를 추모하기 위해 기념비 건립의 뜻을 모았으나 진전을 이루지 못하던 차에 2013년 SF총영사관 주도로 한국전기념비 성금운동이 전개되면서 급물살을 탔다.
S.D벡텔 주니어재단 40만달러, 도널드 리드 KWMF 재무담당관 26만 3,758.81달러, 코렛재단 25만달러, 삼성전자 15만달러, 김만종 KMWF 부회장 11만 3,000달러, 아시아나 2만달러 등 기업 후원뿐 아니라 각 한인단체, 교회, 한국학교, 개인 등 주류와 동포사회 성원이 이어지면서 잊혀진 전쟁영웅들을 추앙하고 오늘의 대한민국의 기반이 된 그들의 숭고한 정신에 보은하자는 의미가 더해졌다.
KWMF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11월말까지 모금된 총 기부액은 338만209달러이며 한국정부가 매칭펀드로 지원한 100만달러도 포함돼 있다.
미 서부 최대규모가 될 이 기념비는 이름도 몰랐던 낯선 땅 한국에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피흘린 젊은 영웅들의 정의로운 넋을 기리는 역사의 현장, 미래세대들이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는 징표가 될 것이다. 또한 한미동맹관계를 공고히하는 조형물로 양국 미래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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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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