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프 시장 잔류관련 새 계획안 발표 예정
▶ 오는 29일이나 30일

24일 열린 레이더스와 샌디에고 차저스와의 경기에서 레이더스 디펜시브 엔드 데니코 어트리(아래)선수가 아웃사이드 라인베커 카릴 맥(52) 선수가 지켜보는 가운데 차저스의 쿼터백 필립 리버스(17)선수를 색하고 있다.-AP-
오클랜드 레이더스가 24일 열린 샌디에고 차저스와의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23-20으로 승리하면서 시즌을 마감한 가운데 이날 게임이 레이더스가 베이지역을 연고로 하는 게임의 마지막 경기가 될 지도 모를 전망이다.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은 23일 “샌디에고 차저스와의 경기를 앞둔 레이더스의 경기가 마지막 홈경기가 될지 모른다”고 밝히면서 “하지만 팬들은 (레이더스 잔류를) 포기하지 말고 신념을 끝까지 지켜라”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레이더스의 마크 데이비스 구단주는 팀을 LA 인근 카슨 시로 옮기기로 공표한 바 있으며 이르면 내년 가을부터 레이더스의 경기를 이 지역에서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샤프 시장은 데이비스 구단주가 레이더스를 이전하겠다는 성명서를 재고할 걸로 믿는다며 아직 새 경기장 건설이라는 옵션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현재 차저스도 카슨에 지어진 새 경기장을 레이더스와 함께 사용하기로 했으며, 세인트 루인스 램스도 LA 주변에 새로 경기장이 건설된 잉글우드로 구단을 옮기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려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들 모두 구단을 옮긴다면 3개의 프로 풋볼팀이 LA 지역에 자리 잡게 된다. 샤프 시장은 이들 3개 구단 중 데이비스 구단주 만 유일하게 새 경기장이 건설된다면 남겠다는 합의를 한 바 있어 아직 희망이 있다는 뜻을 비쳤다.
그는 또 “마크 데이비스 구단주는 오클랜드에 남길 진심으로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샤프 시장과 시 관계자들은 떠나가려는 레이더스를 잡기위해 지난 11월 11일 뉴욕의 NFL(미 프로풋볼리그) 오피스를 방문, 레이더스 잔류를 강력히 희망하면서 새 경기장 건설에 대한 업데이트 된 계획안을 오는 12월 29일이나 30일에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오클랜드 콜로세움 경기장은 노후하고, A's 야구단과 공동 이용하고 있다. 한편 데이비스 구단주는 팀 이전을 발표하긴 했지만 정식 이전 신청은 내년 1월 1일이나 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NFL 구단주들이 이전 안건과 관련 스페셜 미팅을 오는 1월 12-13일 이틀 동안 연다. 32개의 NFL 소속 팀 중 4분의3이 새 도시로의 이전을 찬성해야 하는 규정이 있기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 찬반 투표가 있을 예정이다.
<
김판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