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까지 추위***1월초 기온올라
▶ CC카운티 6천세대 가스 공급 중단
산간지역 폭설, 가뭄해소 도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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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연휴기간 최저기온이 20도대로 내려가는 등 추운날씨를 보였다.
27일 최저기온이 플레즌튼 22도, 멘로파크 25도, 노바토 25도까지 내려갔으며 SF골든게이트 공원도 32도를 기록했다. 이번 추위로 27일 오후 4시경 콘트라코스타카운티 디스커버리 베이 지역 6,000여가구에 가스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히터와 가스난로, 스토브, 온수사용이 불가능해진 수천명이 성탄연휴 추위에 떨어야 했다.
PG&E는 팀버 포인트 초등학교와 디스커버리 베이 커뮤니티센터에 워밍센터(Warming Center)를 설치하는 등 임시대책 마련에 나섰으며 28일까지 복구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 선셋지역에 사는 김모(34)씨는 “뉴욕 등 동부는 이상 고온으로 따뜻하다는데 27일 오전 차 앞유리에 얼음이 얼어 크레딧카드로 긁어냈다”면서 “샌프란시스가 이렇게 춥기는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24일에는 새크라멘토 인근 엘도라도 힐스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토네이도가 강타해 주택지붕이 파손되고 나무들이 쓰러지는 등 피해도 잇따랐다.
또 가주 산간지역 곳곳에 눈이 내려 2-5인치의 적설량을 기록, 가뭄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폭설로 시에라 네바다 산간지역을 지나는 5번 프리웨이 일부 도로가 결빙돼 정체가 빚어졌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베이지역은 이번주 내내 당분간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며 내년 1월 2일경부터 기온이 오를 전망이다. 베이지역은 27일 정점으로 최고기온이 50도대 초반, 최저 기온 30도대 중후반을 유지하다가 1월 2일경 낮 최저기온이 40도대로 올라설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뉴욕은 27일 낮 최고기온이 65도까지 오르는 등 이상기온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시의 12월 평균 낮 최고기온은 42도로 봄 같은 겨울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NWS는 엘니뇨 현상으로 따뜻해진 대기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공기흐름을 막고 있는 것이 동부지역 이상고온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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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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