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SJ, 멜리사 고씨 소개
▶ 유로화 약세에 배팅…올해 6,000만달러 수익 올려
월스트릿에서 한인 여성 외환 투자자가 올해 유로화 약세를 점쳐 총 6,000만달러에 달하는 투자 수익을 올려 화제다.
월스트릿저널은 한인 투자자 멜리사 고(48•사진)씨를 '역발상 투자로 대박을 낸 투자자‘(A Bold Few Traders Earn Billions Flouting Rivals) 중 한 명으로 소개하면서 올해 유로화 약세에 배팅해 대박을 쳤다고 30일 보도했다. 그는 유로화 뿐만 아니라 원자재 가격 약세가 계속될 것이란 예상으로 호주달러와 브라질 헤알화 하락에 베팅해 막대한 이익을 냈다.
한국에서 태어나 10대 때 미국으로 건너 온 그는 투자은행 베어스턴스에서 근무했고 헤지펀드 업체를 차렸다가 2년 만에 청산한 경력이 있다. 이후 자기자본과 레버리지(차입금) 투자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120%의 누적 수익률을 냈고, 올해에만 6,000만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등 총 자산을 1억 달러 넘게 불렸다.
내년 외환투자 방향에 대해 고씨는 엔화 약세와 유럽의 부진에 베팅한다면서 유로화가 내년에는 달러화에 대해 '패리티(등가)'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달 초 유럽중앙은행(ECB)이 실망스러운 부양책을 발표함에 따라 유로화가 급등한 것에 대해 "투자자들이 실망했고, 유로화 급등에 손실을 입었다"면서 "그러나 이는 일시적 현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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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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