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간 33% 증가.. 미 대도시 공항 최고 수준
▶ 행운의 주인공 하와이행 티켓 겹경사

작년 30일 워싱턴 DC행 버진 아메리카 1 항공편 탑승을 위해 SFO를 찾은 캐서린 카스탕가(오른쪽에서 두번째)씨가 작년 5,000만번째 공항 이용객으로 선정되는 순간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 SFO]
샌프란시스코 공항(SFO) 이용객이 작년 5,000만명을 넘어서며 88년 공항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SFO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워싱턴 DC로 향하는 버진 아메리카 1 항공편을 이용하기 위해 공항을 찾은 캐서린 카스탕가(버지니아 알링턴)씨가 5,000만번째 주인공으로 당첨됐다고 전했다. 행운의 주인공이 된 카스탕가씨는 자신이 주로 이용하는 버진 아메리카로부터 하와이행 왕복 티켓 2장을 선물로 받는 겹경사를 누렸다.
샌프란시스코 시가 작년 7월 발표한 공항서비스 벤치마킹 보고서에 따르면 SFO를 이용한 승객 수는 최근 6년째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총 3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LAX, 뉴욕 JFK, 시카고 오하라 등 미국 내 12개 대형공항과 비교해 가장 큰 상승 수치인 것으로 밝혀졌다.
SFO는 지난 1997년 연 4,000만명의 승객을 유치했으나 경제 불황과 9.11 테러, 사스등 전염병으로 인해 2000년대 초반까지 상승세가 한풀 꺾인 바 있다. 하지만 공항내 바트선로를 구축하고 터미널 확장공사를 펼치는등 편의시설 구축을 통해 2000년 중반부터 다시 인기몰이를 시작한 것으로 분석됐다.
존 마틴 SFO 디렉터는 “승객들의 생활패턴 분석과 합리적인 가격, 공항 시설 개선을 통해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 환경을 만들고 있다”며 “경제 회복과 베이지역 IT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것도 많은 인파가 SF를 찾는 이유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드 리 SF 시장 역시 “샌프란시스코를 찾는 방문객이 많다는 것은 시와 공항 뿐만아니라 베이 전 지역의 축복”이라며 “더욱 발전하고 모범이 되는 시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축하 메세지를 전달했다.
<
<
김동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