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인트 레예스 국립해안
▶ 따뜻해진 바닷물이 원인
엘니뇨로 인해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면서 따뜻한 물에 주로 서식하는 바다거북이 마린 카운티 포인트 레예스 국립해안(Point Reyes National Seashore)에 출몰,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비영리 자연보호단체인 터틀 아일랜드 리스토레이션 네트워크(TIRN)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포인트 레예스 해안에서 거북이들이 목격됐다.
국립해안을 찾은 방문객들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침니 락 인근에서 바다코끼리를 보던 중 올리브각시바다거북<사진>을 목격했다.
이 거북은 바다거북 중 가장 작은 종중의 하나다. 올리브각시바다거북이 지역에 모습을 드러낸 것과 관련 TIRN 관계자는 엘니뇨의 영향으로 본다며 일반적으로 이 거북은 베이지역에서 남쪽으로 수 천마일 떨어진 멕시코 남해나 코스타리카가 서식지라고 전했다.
TIRN의 토드 스테이너 디렉터 겸 생물학자는 “이번에 발견된 올리브각시바다거북은 자신의 영역을 한참이나 벗어났다”고 말했다.
이같이 거북이 자신의 영역을 떠난 현상 외에 TIRN은 태평양 연안에서 죽은 거북이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오래건 주에서 각각 2마리, 워싱턴 1마리를 비롯해 알라스카 주에서도 3마리가 발견됐다며 생태계 변화에 우려를 표시했다.
<
김판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