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의 지진 위험을 야기하는 2개의 단층이 맞부딪치며 대형 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분석이 공개됐다.
2일 미 지질국 소속 자넷 와트 지구 물리학자에 따르면 산파블로만에서 오랜 기간 진행돼 온 수중탐사 자료의 데이터를 토대로 헤이워드 단층과 로저스 크릭 단층의 충돌 가능성에 대한 상당한 증거가 포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가 진행된 지역에 위치한 두 단층은 지도상 2.5마일의 간격을 보여왔으나 그 갭이 점차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산파블로만 부터 알룸락까지 60마일의 길이를 형성하고 있는 헤이워드 단층과 산파블로만-힐즈버그를 잇는 39마일의 로저스 크릭 단층은 베이 지역에서 가장 뜨거운 지층으로 지목돼 집중 연구대상이 돼 왔다.
과학자들은 이번에 도출된 데이터의 검증 과정과 두 단층의 지각 내 충돌 가능성, 지진 발생 예정일 파악과 피해 예측을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와트 물리학자는 “만일 이 두 단층이 충돌하며 연쇄적으로 균열이 일어날 경우 지난 1989년 발생했던 로마 프리에타 지진보다 강력한 규모 7.3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며 “지진 발생 위험이 큰 베이 지역에 거주 중인 모든 주민들은 항상 재난 대처방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SF 총영사관은 최근 ‘한 장으로 정리한 지진대비 준비사항’을 제작, 민원실에 비치하고 한인들 안전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
총영사관이 발행한 지진대비 준비사항은 ▲평상시 주택의 안전상황 점검 ▲최소 3일 동안 먹을 음식 준비 ▲중요 서류 스캔해 따로 보관 ▲지진 발생 시 바로 갖고 나갈 수 있도록 응급용품 별도 보관 ▲지진 발생 중에는 위험한 장소를 최대한 빠른 시간 내 탈출 ▲지진 발생 후 본인의 상황에 대해 가족과 지인들에게 연락 ▲관련 연락처 메모 facebook.com/sfkoreanconsulate(SF 총영사관), twitter.com/redcrossbayarea(적십자사), twitter.com/usgs(지질국), 라디오 AM 720, 가스 누출신고 (800)743-5002 등 7개 조항으로 나뉘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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