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을 속인채 숙박 공유 업체에서 집을 렌트하고 자신의 18세 생일을 기념하는 광란의 파티를 벌인 1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오클랜드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클랜드 산타클라라 에비뉴에 위치한 주택을 에어비앤비에서 빌려 잔치를 벌이고 난장판이 된 집을 그대로 두고 체크아웃을 한 계약자를 공공기물 파손 혐의로 검거했다.
조사결과 집 주인인 레슈마 바산왈라는 시카고에서 북가주로 여행을 오는 고령의 남성과 단기 임대 계약을 맺고 연휴간 집을 비웠으나 200여명의 청소년들이 모여 한 참가자의 생일 파티장소로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바산왈라는 출타중 집이 밤새 시끄럽다는 이웃의 전화를 받았으며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니 술병과 담배꽁초, 깨진 유리잔과 쓰레기로 뒤덮인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 파티 주동자를 붙잡는데 성공했다.
경찰은 용의자 심문을 통해 자세한 사건의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에어비엔비 측은 문제를 일으킨 이용자를 영구제재하고 피해자와 호스트 보증 서비스를 위해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김동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