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총영사관, 지난해 총 270건..전년비 32%나 증가
한국 국적을 스스로 포기한 뉴욕일원 한인 2세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총영사관이 4일 공개한 2015년 민원업무 처리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국적을 포기하기 위한 국적이탈 신청 건수는 모두 270건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재작년 205건과 비교해 32% 증가한 것이다.<표 참조>
국적이탈 건수를 연도별로 보면 2010년 101명, 2011년 138명, 2012년 175명으로 빠르게 늘다가 2013년 172명으로 주춤한 후 다시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적을 이탈한 한인 2세 대부분은 미국에서 출생해 자동적으로 미 시민권을 취득한 동시에 한국 국적에도 올라있는 선천적 복수국적자인 남자로 파악되고 있다. 한인 2세 남자 경우 만 18세 이전에 국적이탈을 하지 않을 경우 한국 체류시 징집대상이 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복수국적을 신청한 한인 젊은이는 10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청인 대부분 미국에서 태어난 24세 미만 여성으로 파악됐다. 병역 미필의 남자의 경우 복수국적을 신청할 경우 한국 군대에 복무해야 한다는 조건이 포함돼 있어 극히 꺼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뉴욕총영사관은 2008년부터 유효기간 10년의 전자여권이 발급돼 여권발급 건수가 점차 감소한 반면, 영사확인과 재외국민등록, 가족관계증명서 발급 등 기존 업무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MF 당시 경제사범으로 분류됐던 기소중지자들의 자수건수도 이 기간 89건으로 전년 보다 11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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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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