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 2016년 미 식료품 소매시장 전망보고
온•오프라인 모두 활용 옴니채널 샤핑 트렌드 자리매김
스마트폰 등 활용 인터넷 주문후 집으로 배달받는 서비스 이용
2016년 새해 미 식료품 소매시장은 온라인 샤핑 증가와 함께 소형화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코트라(KOTRA) 뉴욕무역관이 시장조사기관 ‘닐슨’과 식료품 소매업 전문지 ‘그로서리 스토리즈’ 등의 자료를 분석, 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모두 활용하는 옴니채널 샤핑 트렌드가 이미 미 식료품 시장에도 변화를 가져와 2016년 한해 온라인 샤핑 증가세가 가속화하고 도심을 중심으로 한 작은 규모의 식료품 매장이 늘어난다.
‘그로서리 스토리즈’는 소비자들의 식료품 샤핑에 대한 인식변화로 올 한해 식료품 온라인 샤핑 증가와 디지털화, 엔터테인먼트 및 식사 공간 제공 식품점 증가 등 식료품 소매업계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의 30%는 이미 온라인 주문 후 집으로 배달 받는 방식으로 식료품 샤핑을 하고 있다. 특히 향후 이 방식을 사용할 의사가 있다는 비율이 57%에 달해 조만간 10명중 9명이 온라인 주문 후 집으로 배달을 받는 방식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밀레니얼 세대의 17%는 이미 온라인 주문 후 매장을 방문해 물품을 픽업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향후 사용 의사가 있는 비율도 61%로 역시 머지않아 4명중 3명이 이 방식을 사용할 전망이다.<도표 참조>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식료품 시장은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5년이 되면 미 전체 식료품 시장 매출의 10%를 차지하게 된다.
실제 월마트와 페어웨이 등 일부 대형 식료품 소매점이 이미 온라인 샤핑 옵션을 제공하고 있고 지난 연말 수퍼마켓 체인 ‘H-E-B’와 ‘HyVee’ 등이 온라인 샤핑 서비스를 시작했다.
자체적으로 온라인 샤핑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는 홀푸즈와 코스코 등 약 65개 식료품 업체들도 '인스타카트(Instacart)'와 같은 배달 전문 모바일 앱과 협력,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스타카트는 이들 식료품 업체와 파트너가 돼 고객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물건을 식료품 매장에서 픽업, 소비자의 집으로 배달해주는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온라인 사핑의 증가는 전통적인 식료품 소매시장의 형태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밀레니얼세대가 가정을 이루기 시작하면서 식료품 소매시장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샤핑에 더욱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하려는 경쟁이 뜨겁다.
매장에 블루투스 송수신기기를 설치, 스마트폰앱을 활용해 제품과 관련한 광고와 쿠폰, 정보 등을 제공하는 식료품점이 등장했고 전자선반라벨(Electric Shelf Labels)을 활용, 가격과 영양정보 등 더 많은 제품정보를 제공하는 식료품점도 늘고 있다.
한편 나 홀로 사는 싱글족과 소규모 가정이 늘면서 도시 경우, 식료품점 매장이 소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주로 반조리 식품과 유제품, 베이커리 류, 농수산물 등을 구입하기 위해 식료품점을 방문하지만 요리도구와 첨가물, 생필품 등은 필요시 온라인 구매를 하기 때문에 매장 내 필요한 판매 공간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수퍼마켓 체인점 ‘알디(Aldi)’는 평균 1만5,000스퀘어피트, ‘트레이더 조스’는 평균 1만 스퀘어피트의 비교적 작은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코트라는 온라인 식료품 시장의 확대는 식품의 포장단위, 포장 방법 및 기술에 변화를 요구한다며 배달 서비스에 최적화된 소형단위 포장과 공간 효율적 포장, 냉보온 등 식품 포장기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여 관련 기술력을 가진 업체에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매장의 디지털화로 제품성분과 친환경성, 영양성분 등 가격이외 요소가 소비자들의 구매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질 것로 예상했다.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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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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